QUICK MENU

서브 메뉴

청춘문답

온라인상담
자가검진
센터의뢰
정신건강Q&A

  • 전화번호

    (062) 267-3120
  • 팩스번호

    (062) 267-3122
  • 운영시간

    AM 09 : 00 - PM 06 : 00

    점심시간

    PM 12 : 00 - PM 13 : 00
정신건강Q&A
청춘문답정신건강Q&A
  • 점점 공격적이 되어 가요…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지요?
    • 조현병 환자는 자주 고립되어 있으나, 때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야, 더욱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의 행동이 점점 다루기 힘들어질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미리 가족, 친구들과 토론해서 각자의 역할을 정한다.
        ㆍ“제발 그만해.”와 같이 분명히 말한다.
        ㆍ멈추지 않으면, 방이나 집을 서둘러 떠난다.
        ㆍ진정될 때까지 혼자 놔 둔다. 집에서 나온 후, 전화를 걸어 진정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ㆍ협박이나 경고를 무시하지 않는다. 특히 피해 망상이 있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오기 전에 내가 먼저 그들을 잡겠다.”와 같은 내용을 이야기할 때 는 더욱 주의한다.
        ㆍ일이 있은 이후에 “나는 네가 화가 났다는 것을 알지만, 공격적인 행동이 나 협박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또는 “너는 네가 왜 화가 났는지 이 야기해야지, 누구든 협박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한다.
        ㆍ협박, 공격적인 행동에 대해 환자 및 치료자와 공개적으로 토론한다. 환자 가 이러한 행동을 조절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한다.
        ㆍ공격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상황을 피한다 (예: 집이 너무 시끌벅적한 상황, 비난, 가족에게 너무 많은 관심을 보이는 등)
        ㆍ도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응급 구조대를 부른다.
      •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화가 나거나 비난하는 말을 하여 환자를 더욱 자극하거나 논쟁한다.
        ㆍ진정되지 않은 상태인데도 주변에 머문다.
        ㆍ협박이나 경고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ㆍ공격적인 행동을 참고 견딘다.
        ㆍ혼자 일을 해결하려고 한다. →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ㆍ보호자 혼자서 환자가 유일하게 의지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 이 울분, 분노와 고립감을 유발할 수 있다.
  • 환자로 인해 가족이 스트레스를 받아요? 환자의 이런 태도를 어떻게 이해 해야 하나요?
    •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과 사회적, 직업적 기능저하를 보이면서 장기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병의 특성상,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여러 면에서 심한 고통과 부담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고통과 부담을 ‘가족부담’이라고 하며 가족이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치르는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대가를 의미 합니다.

      가족 부담의 주관적인 면 환자를 돌보는 것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고통, 상실감, 걱정 등의 정서적 반응을 말합니다.
      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문제행동 때문에 가족이 겪는 고통은 환청, 망상 등의 양성증상으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행동을 보여 환자를 항상 지켜보고 감독해야 하고, 무쾌감증, 무감동, 정서적 철퇴 등의 음성증상으로 가족간의 연대가 없어지며, 조현병이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점점 가족들이 지쳐가는 것 등입니다. 간병이 필요한 새로운 의학적 문제가 발생하여 가족 부담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고, 간혹 환자를 돌보는 책임 문제 를 놓고 가족간 갈등 발생하며 심한 경우 이혼이나 별거를 하는 등 가족이 붕괴되는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 도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가족이라는 낙인 또한 가족에게 정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가족 중에 조현병 환자가 있다 는 것 때문에 주위로부터 거부당할 수도 있고, 낙인으로 인해 공포, 상실, 낮아진 가족 자존감, 분노, 절망, 무력감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이 환자의 병을 초래했다고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하고 이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공격적이고 해로울 수 있는 환자를 보호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경우 도 있습니다.

      가족 부담의 객관적인 면 재정, 개인 활동, 집안 일, 사회생활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환자를 돌보는 사람에게서 관찰되는 행동의 변화나 결과를 말합니다. 조현병 환자가 사회생활을 통해 돈을 벌어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고 가족이 환자 의 진료비와 생활비를 지속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경제적 부담을 겪게 되고, 조현병이 만성으로 진행되면서 잦은 재발과 장기입원으로 인해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게 됩니다.

  • 환자의 회복을 위해 가족이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하나요?
    • 조현병 환자의 회복을 위해 가족들은 환자에 대한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버리고, 환자가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즉, 환자가 보인 기이한 행동이 환자의 본 마음이 아니라 증상으로 인 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현재 환자의 상태에 맞는 기대를 가지고, 환자를 소외시키지 말고 적절한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환자를 돌보는 일과 가족들 자신의 삶 사이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추고, 긍정적인 마음과 낙관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가족과 조현병 환자 사이에 규칙 만들기 조현병 환자는 사회성이 부족한 탓에 환경에서 고립될 수 있으며 다른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채지 못하기 때문에 규칙을 정해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규칙이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며 합리적이어야 합니다.
      규칙을 만들 때에는 모든 가족이 참여해서 현재 가족이 겪고 있는 문제를 중요도 순으로 나열한 뒤 규칙을 정하고 서로 간의 동의를 구합니다. 서로 합의하에 적절한 수준의 벌칙을 정할 수 있는데, 가장 자연스런 벌칙은 혜택을 줄이는 것입니다. 환자에게 지적을 할 때는 어떤 행동이 잘못되었는지를 그때 그때 구체적 으로 말해 주고 대안을 함께 제시합니다.

      올바른 대화 방식 가족들은 조현병 환자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칭찬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의 말이 이치 에 맞이 않거나 근거 없이 의심을 할 때는 시시비비를 가리기 보다 말 속에 담긴 뜻과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 력해야 합니다. 주의를 기울여 듣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대충 넘어가기보다 되물어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합니다.
      환자가 말수가 적고 대화에 관심이 없는 경우 가급적 이해하기 쉬우며 간단하고 분명한 언어로 의사를 전 달합니다. 대화의 흐름을 따라가는데 어려움이 있는 경우 이야기 중간에 그 동안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 여 되물어 확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환자가 치료를 거부하는데 가족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조현병 치료가 성공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들 중 하나는 환자와 가족들의 병식입니다. 병식이란 현재 자 신이 병에 걸려 있다는 아는 것을 말하며, 병식이 높을수록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치료에 임하여 병을 이 기는 원동력이 됩니다. 환자가 병식이 없어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이 몰래 음료수나 음식에 약을 타서 먹이는 경우가 있지만, 약의 흡수량을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가족이 여행을 가거나 먹일 수 없는 상황에서 재발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는 약을 먹지 않고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회복 후에도 약을 거부 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약물 치료는 장기간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몰래 먹이는 것은 결국 여러 문제점을 낳게 됩니다. 따라서 꾸 준히 설득하고 환자가 약을 거부하는 이유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 도움이 되는 경우
        ㆍ환자가 단지 잊어버렸기 때문이라면 약 먹을 시간을 부드럽게 알려주고, 약 먹는 것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습관(아침 식사, 양치질)과 연계시켜 줍니다.
        ㆍ약이 안정을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조용히 상기 시킵니다.
        ㆍ부작용이 있는지 묻고,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고려 합니다. (예: 다이어트, 물병 가지고 다니기, 운동 등)
        ㆍ치료자에게 환자가 약 먹는 것을 기억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을 알리고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묻습니다. ㆍ증상이 악화되거나 다시 나타나면 이에 대해 치료자에게 말합니다.
        ㆍ환자가 약 먹기를 거부할 경우 증상이 악화되거나 재발했는지 여부를 치 료자에게 판단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
        ㆍ환자를 조르거나 협박하는 경우
        ㆍ치료자와 상의 없이 약 용량을 조절하는 경우
        ㆍ모든 문제를 약을 먹지 않은 탓으로 돌리는 경우
        ㆍ음식에 약을 몰래 넣어서 먹이는 경우
        ㆍ치료자에게 상의하지 않고 한약, 비타민, 영양 보조제를 복용하는 경우
        ㆍ약의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 토의하기를 꺼려하는 경우